![]() |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훈련입니다.
”
고비가 있었지만 다시 순풍을 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순풍의 원동력으로 훈련을 꼽았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이겼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다 흐름이 깨진 뒤 3라운드 중반과 4라운드 초반 주춤하면서 자칫 선두를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굳건하게 버텼다.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승점 5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의 격차를 벌린 채 선두를 유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부상도 있으면서 고비가 있었는데 훈련으로 극복했다”며 “마테이코가 적응도 하고 여러 선택을 하면서 팀이 안정화를 찾으려고 한 게 컸다”고 분석했다.
흥국생명은 13연승 고공행진을 달리던 정관장을 두 번 연속 잡아냈다.
아본단자 감독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고 이겨서 소중하다.
13연승을 한 팀을 두 번이나 제지했다”며 “정관장도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렇게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돌아봤다.
흥국생명의 다음 상대는 한국도로공사다.
올 시즌 두 번이나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도로공사전은 원정이고 두 번이나 우리가 졌던 팀”이라며 “많이 집중해야 한다.
걱정되는 경기이기도 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인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