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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김연경, ‘특급 조력자’ 정윤주까지…흥국생명을 지탱하는 OH 듀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김연경이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중반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연승 후 연패를 당하면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4라운드 막바지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4연승으로 라운드를 마감했고, 기세를 이어 2일에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해 5연승에 성공했다.
그것도 3위 정관장과의 2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연경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연경은 51.22%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4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 막판에는 점수를 몰아치며 역전을 견인했다.
덕분에 5세트에 가지 않고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온전히 손에 넣었다.

김연경은 연패 기간 지쳐가는 것처럼 보였다.
공격성공률이 30%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연승 기간에는 다시 살아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관장과의 2연전에서 공격점유율이 29%, 33%로 높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자신의 몫을 해냈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인 것을 고려하면 경이로운 경기력이다.

김연경 혼자만의 힘으로 해낸 것은 아니었다.
이번시즌 확실하게 성장한 정윤주의 도움도 컸다.
정윤주는 정관장과의 두 경기에서 17득점, 18득점으로 김연경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공격성공률이 48.39%로 높았다.
리시브효율이 20%대에 머물긴 했지만 장점인 공격력을 활용해 김연경의 짐을 덜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 이후 위기에 놓였다.
대체 선수 마이테코가 합류했지만, 평균 공격성공률이 33%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1.229득점으로 아포짓 스파이커의 무게감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연경과 정윤주, 두 명의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흥국생명을 지탱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5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현대건설(50점), 3위 정관장(47점)에 넉넉하게 앞선다.
정규리그 1위를 향한 항해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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