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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수렁’ 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신성 이마보프에 KO패

사진=UFC 제공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미들급(83.9㎏)을 지배했던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3연패 늪에 빠졌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24승5패)는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 상대로 2라운드 30초 오른손 오버핸드훅에 이은 그라운드 타격을 맞고 KO됐다.

아데산야는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로 경기 시작부터 앞다리에 무게를 싣고 전진했다.
잽과 카프킥이 들어가며 타격전에서 앞섰다.
이마보프가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모두 막혔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이마보프의 노림수가 적중하며 경기는 단숨에 끝났다.
아데산야가 왼손잡이 자세에서 오른손잡이 자세로 바꿀 때 가드가 빈다는 걸 캐치한 이마보프는 전광석화 같은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넣었다.
쓰러진 아데산야를 쫓아간 그는 그라운드 펀치를 꽂아 넣었고, 이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데산야는 2018년 UFC에 데뷔한 뒤 미들급 12연승을 달리며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2022년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TKO로 패해 타이틀을 뺏겼지만 5개월 만에 바로 KO승으로 왕좌에 복귀했다.
집권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내려놓았고, 이어 현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도 서브미션으로 패하며 대권으로부터 멀어졌다.
이번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다.
35살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금 정상에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데산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 여전히 살아 있다”며 “그냥 이런 건 게임의 일부”라고 패배에 덤덤하게 반응했다.
이어 “주사위를 굴렸는데 1이 나온 것”이라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전 챔피언 아데산야를 포함해 1년 만에 4연승을 거둔 이마보프(16승4패1무효)는 타이틀 도전 유력 후보가 됐다.
이마보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아데산야보다 더 나은 타격가임을 증명했다”며 “이제 내게 필요한 진짜 보너스는 타이틀전”이라고 선언했다.

물론, 당장 타이틀전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는 9일 호주에서 열리는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 대회가 먼저다.
미들급 현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가 션 스트릭랜드에 맞서 2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차례는 함자트 치마예프라고 공언한 바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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