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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통산 15위, 누가 퇴물이래? 벼랑 끝에서 토트넘 살린 손흥민…시선은 리그컵으로

사진=AP/뉴시스
두 말하면 입 아프다.
손흥민(토트넘)은 전설이 맞다.

모든 부진의 원흉을 홀로 어깨에 짊어지고 그라운드를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 추락, 리그 7경기(1무6패) 무승 사슬, 부상자들의 줄이탈까지 고난의 길을 마주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스스로 토트넘을 일으켰다.
자신의 발끝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며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2024~20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유도와 추가골 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골·7도움을 마크했다.
EPL 통산 126골·69도움이다.
세계적인 무대 EPL에서 열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 ‘스탯뮤즈’에 따르면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195개로, EPL 역대 공격포인트 15위에 해당한다.
도움으로 한정하면 EPL 역대 단독 17위다.
69호 도움으로 대런 앤더튼(68도움)을 제쳤다.
다음 스텝인 16위는 앤디 콜의 73도움이다.

사진=AP/뉴시스
비난 속에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6위였다.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떨어지는 18~20위를 눈앞에 두고 있어 강등권 추락 걱정에 놓이기도 했다.
팬들은 손흥민에게 ‘한물 갔다’는 비난까지 쏟아냈다.
중심을 잡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호펜하임전(3-2)에서 멀티골로 승리를 이끄는 등 상승세를 예고했다.

시작과 끝 모든 순간에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을 때렸다.
브렌트포드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 43분에는 상대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는 파페 사르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내내 헌신적인 모습이었다.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0%(24/30), 기회 창출 2회, 걷어내기 3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구사일생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7(8승3무14패)을 쌓아 순위표 1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7경기 연속 무승 악몽도 벗어났다.
현지 매체들은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손흥민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평점 8을 부여하면서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태클하는 등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멈추는 법이 없다.
바로 다음을 바라보는 손흥민이다.
그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면서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승컵을 안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다.
우승을 향해 달린다.
오는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025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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