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최고의 파트너” 신유빈과 전지희, 라스트 포옹과 하트…‘영혼의 콤비’의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최고의 파트너다.


신유빈(대한항공)은 지난 3일(한국시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단식 본선 1회전(64강)에서 ‘영혼의 콤비’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애초에 관심사는 복식 파트너로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신유빈과 전지희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전지희는 지난해 12월 혼성단체 월드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으면서 둘의 환상의 복식 조는 해체 수순을 밟았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환상의 호흡을 발휘해온 파트너다.
둘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 열린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한국의 2회 연속 준우승을 합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 맞대결을 끝으로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경기는 신유빈의 압승으로 끝났고, 둘은 환한 미소를 띈 채 다시 만났다.
진한 포옹을 나눴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 그동안 쌓은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WTT 사무국이 깜짝 이벤트로 전지희의 은퇴식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신유빈은 물론 이은혜(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등 대표팀 동료도 함께 했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도 참석해 전지희의 마지막 자리를 빛냈다.
WTT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지희의 활약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그를 추억했다.

사복을 입고 등장한 전지희는 마이크를 잡고 “올해는 출전 계획이 없었는데 (대회에 초대받아 기뻤다”라며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또 (신)유빈과 경기는 정말 짜릿했고, 그와 마지막 경기를 치러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다.

신유빈도 WTT와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도 (전지희와) 복식 조를 이뤄 두 차례 출전고, 나의 첫 번째 대표팀에서 처음 복식 조를 이뤘다.
탁구는 물론 많이 배웠고,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행운이 따라올 수 있을까 싶다.
나를 거의 키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눈시울을 붉혔다.
beom2@sportsseoul.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