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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기미가 없는 현대캐피탈… 최다 연승 넘어 역대 최고 승률까지 정조준

시즌 16연승을 내달리며 남자부 최다 연승 역대 2위에 오른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규시즌 1위는 따 놓은 당상, 초점은 얼마나 강력한 1위가 될지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를 지배한다.
4일 현재 23승2패, 승점 67의 독주다.
뒤따르는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등과는 승점만 20점가량 벌어졌다.
현대캐피탈 외에 아직 시즌 20승 팀도 없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부터 16연승 중이다.
남자부 역대 최다 연승 2위로 올라선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2015∼2016시즌에 만들어냈던 이 부문 1위 18연승 경신까지 조준한다.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KB손해보험(5일)과 한국전력(8일)을 만난다.
최근 11경기 10승1패의 KB손해보험이 변수지만, 이 기간 1패도 현대캐피탈이 만들어낸 데다가 시즌 4전 전승을 올려 자신감은 충분하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에서 1패를 당했던 상대지만,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이탈 이후로는 진 적이 없다.
여기서 18연승 타이를 맞추고 13일 OK저축은행 원정에서 새 역사를 꿈꾼다.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득점에 성공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끝이 아니다.
단일시즌 남자부 역대 최고 승률까지 바라본다.
승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V리그에서 승률은 공식 집계 기록이 아니지만, 시즌마다 출전팀과 경기 수가 상이했던 만큼 역사에 남을 강팀을 골라낼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이 부문 1위는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기록한 90%(18승2패)다.
2위는 현대캐피탈이 2005∼2006시즌 찍은 88.6%(31승4패)다.
공동 3위는 삼성화재가 2번(2006∼2007시즌·2009∼2010시즌), 대한항공이 1번(2010∼2011시즌) 기록한 83.3%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승률은 92%로, 수치가 더 치솟아도 이상하지 않다.

모든 걸 뚫는 ‘창’을 내세운다.
팀 공격성공률이 54.43%로 경쟁자들보다 3% 포인트나 앞선 1위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득점 2위(499점)-공격성공률 2위(56.41%), 허수봉이 득점 4위(418점)-공격성공률 3위(54.89%)를 내달리며 팀을 이끄는 중이다.

팀 득점은 2192점으로 4위지만, 맹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리그서 가장 적은 90세트만 소화 중이다.
24.36점의 세트당 득점(1위)으로 상대를 폭격한다.
세트득실률은 무려 3.737(71/19)로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의 3.960(99/25) 다음 가장 높다.
최근 14년 동안 이 수치가 3을 넘긴 팀조차 없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선수들의 득점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남자부 A단장은 현대캐피탈을 두고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서브 멤버이지 않나. 어떻게 이겨야할지 감이 안 온다.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쏟아지는 호평과 찬란한 숫자에 둘러싸인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경기력을 얼마나 가져가는지에 중점을 두려 한다”며 삼성화재(2009∼2010), 대한항공(2022∼2023)을 잇는 남자부 3번째 트레블까지 고삐를 당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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