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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어깨 올라가네…‘LAD 야생마’ 응원하러 7시간 달려온 ‘팬 가족’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 어깨가 한껏 올라간 하루다.
LA 다저스 시절 홈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금도 이어진다.
푸이그를 보기 위해 7시간을 달려온 팬이 있다.

키움은 4일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 메사 스프링캠프지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푸이그의 팬이다”고 밝혔다.

키움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KBO리그에서 다시 뛰게 된 푸이그도 선수단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이야 KBO리그 소속이지만, 한때 메이저리그(ML)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다.
특히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받았다.
2013~2018년 다저스에서 뛰며 타율 0.279, 108홈런 331타점을 올렸다.



빼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다저스 중계를 전담한 빈 스컬리가 ‘야생마’라는 별명을 붙였다.
지금까지도 쓰인다.
흥분하면 말릴 수 없다는 점도 딱 맞다.

‘다저스의 야생마’를 잊지 못한 팬도 있다.
그 팬이 키움 훈련장에 나타났다.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이그의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LA에서 7시간을 달려온 현지 팬 가족이다.
키움은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 푸이그의 팬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스케줄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훈련이 끝난 후 푸이그는 직접 이들을 찾아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가족이 가지고 온 야구공과 푸이그 버블헤드 인형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푸이그의 감사 표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가족에게 스프링캠프 모자에 직접 사인을 해 선물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다.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큰 감동을 받았다.
가족의 응원으로 힘을 얻은 만큼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이그를 직접 만난 가족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 가족은 LA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타디움에서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푸이그를 여전히 사랑한다.
가까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푸이그가 KBO에서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수단은 두 번째 턴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 일정에는 푸이그와 카디네스를 포함한 타자들의 라이브 배팅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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