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세계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111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지난해 세계챔피언을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유도연맹도 유도계 이변이라며 깜짝 놀란 반응이다.
이변의 주인공은 유도 대표팀의 기대주 김종훈(양평군청)이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연장접전 끝에 꺾었다.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훈은 이번대회 이전 세계랭킹 111위였다.
그동안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는 물론이고, 그랜드슬램에서도 시상대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챔피언 출신을 제압하며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깜짝 우승이 아니다.
김종훈은 준결승에서도 세계적 강자를 누르며 진격했다.
김종훈은 준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막심가엘 앙부(프랑스)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었다.
김종훈은 세계수준의 선수들을 연이어 물리치며, 깜짝 실력이 아니라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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