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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토크박스] 부상 악재에 힘든 IBK… 김호철 “어려운 시기지만 선수들 열심히 할 것”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이 부상 선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계획대로 풀리고 있지 않다.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중국)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주포 이소영도 어깨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 해주고 있다.
김호철 IBK 감독의 고심도 계속되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를 앞두고 “천신통은 치료까지 4~6주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 그 기간이면 6라운드가 거의 끝나간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신통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17일 현대건설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천신통. 사진=KOVO 제공

문제는 지금 시점에서 대체 선수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대체자가 없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
찾지 못하면 아시아쿼터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IBK와 자유계약(FA)으로 입단한 이소영은 시즌 직전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폭발적인 공격 대신 리베로로 간간히 나서고 있다.

김 감독은 “소영이가 팀을 옮기자마자 비시즌에 정말 열심히 했다.
KOVO컵에서 어깨 부상이 재발하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며 “오늘까지 리베로를 소화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자기 포지션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FA 선수를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된 IBK는 현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시기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악착같은 맛이 나왔는데, 본인들도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남은 경기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현대건설 양효진과 IBK 리베로 김채원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의 허리 쪽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화성=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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