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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4연패를 정조준 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이 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는 4연패라는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찾고 있다.
겨우내 20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하며 세대교체를 마쳤다.
남은 건 딱 한자리, 최고의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2025시즌은 빠르게 시작한다.
오는 12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리는 부리람과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에 나선다.
직후 곧바로 귀국해 15일 홈인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안양FC와의 2025 K리그1 개막전에 나선다.
4연패를 향해 달린다.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나선 김판곤 감독이 흐트러진 분위기와 전력을 수습해 3연패를 달성했다.
만족에 끝은 없다.
김판곤 울산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쥔다.
사실상 올 시즌이 자신의 축구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첫 시즌인 만큼,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서는 등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겨우내 새 얼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노쇠한 스쿼드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지난 시즌 리그에선 승승장구했으나, 홈 앤 어웨이로 치러 체력 부담이 큰 AFC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선 1승5패(E조 11위·승점 3)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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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4연패를 정조준 한다. 김영권이 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리그1을 포함 코리아컵, 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4개 대회에 나선다.
김영권은 “당연히 K리그1 우승이 목표고,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다.
클럽월드컵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고, ACLE까지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서명관(22), 라카바(22), 허율(23), 이재익(25), 이희균(26), 윤종규(26), 이진현(27) 등 20대를 영입했다.
김영권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선수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
절반 정도 바뀐 것 같다”며 “광주에서 온 이희균, 서명관이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막내였던 강민우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면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노련한 선수들은 지켰다”며 “마지막 보강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룡점정은 스트라이커를 의미한다.
울산은 주민규의 이적으로 간판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강원에서 데려온 야고, 새 얼굴 허율이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울산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이다.
김 감독은 “(최전방 포지션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감독이 ‘보기만 좋네’라는 비난을 들을 것 같다”며 “구단에서 잘 선발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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