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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아” 푸이그-“몸 상태 완벽” 카디네스, 캠프 첫 라이브 배팅…“컨디션 잘 올리는 중”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5)와 루벤 카디네스(28)가 첫 라이브 배팅을 마쳤다.

키움은 7일(한국시간)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가 현지시각 6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첫 번째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캠프 시작 후 푸이그-카디네스는 피칭 머신과 불펜 투수를 상대로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캠프 기간 처음으로 주승우, 이강준, 손현기 등 실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상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 선수는 최대한 많은 공을 보며 타이밍과 밸런스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푸이그는 특유의 힘 있는 스윙으로 몇 차례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다.
카디네스도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훈련을 지켜본 오윤 타격 코치는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각자 페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며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캠프 기간 준비를 잘하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푸이그는 “첫 라이브 배팅이라 공을 많이 보며 감각을 익히려 했다.
파울 타구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대만 2차 캠프에 예정된 연습경기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디네스는 “오랜만에 투수들의 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상 회복 후 처음으로 진행한 라이브 배팅이었기 때문에 공을 정확히 맞히는 데 집중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시즌 준비를 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라이브 배팅에 이어 콜 플레이 훈련까지 소화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푸이그-카디네스는 올시즌 키움 ‘승부수’다.
푸이그는 2022시즌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올렸다.
경기 외적 요인 때문에 재계약까지 이르지는 못했으나 3년 만에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에서 쓴맛을 봤다.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 OPS 1.027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초단기 교체라는 아쉬움을 맛봤다.
키움이 카디네스에 관심을 보였다.
건강하다면 기대를 걸 수 있는 자원. 그렇게 다시 KBO리그에서 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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