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송파 삼성 가드 4인방의 만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사진=강남 삼성 제공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여정이 일찍 막을 내렸다.
송파 삼성은 7일 충청북도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2부 예선 더 모스트와의 경기에서 29-37로 석패했다.
앞선 예선 첫 경기에서 P4U에 2점 차(30-32)로 아쉽게 패한 송파 삼성은 두 번째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아쉬움과 만족감이 공존했다.
코칭스태프는 대회 전 U12 대표팀의 장신 포워드들을 비롯해 주전 자원이 즐비한 팀(강남 삼성)과 사이즈가 작은 가드 및 그동안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던 로테이션 멤버가 모인 팀(송파 삼성)으로 나눴다.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한 송파했으나, 코트를 누비고 싶다는 갈증은 해소했다.
표정이 어둡지 않은 배경이다.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앞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김도엽은 “2패로 예선 탈락하긴 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결과보다도 팀원들과 열심히 뛰었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파트너 윤주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첫 경기를 못 뛰었기에 두 번째 경기를 더 잘하고 싶었다.
몸이 안 풀려서 실수도 많고 잘 못했는데 팀원들이 격려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한 경기였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예선 탈락의 아픔은 동기부여를 낳았다.
긴 시간 코트를 누빈 권노아는 “좀 더 집중하지 못하고 영리하지 않았던 플레이에 반성하려 한다.
다음 대회에서도 팀을 나눠서 출전한다면 신장이 낮은 만큼 더 끈끈한 수비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를 갈았다.

귀중한 출전 시간은 이들에게 선물이 됐다.
장하윤은 아쉬운 표정 대신 밝은 미소를 보이며 팀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결과보다는 원 팀이 아닌 두 팀으로 나눠 대회를 나온 게 아쉽다”면서도 “출전 시간이 늘어 좋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다음 대회에서 원 팀으로 합쳐진다면 우승만을 바라볼 것이다.
두 팀으로 나뉜다면 후회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선 탈락이 익숙하지 않았던 강남 삼성의 가드 4인방. 송파 삼성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며 다음 대회를 위한 밑거름을 다졌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