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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에 출전해 티샷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려본다.
김주형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첫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의 기록을 남기며 조던 스피스(미국),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2언더파 130타 단독 1위를 달린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는 3타 차다.
10언더파 132타의 공동 2위 앨릭스 스몰리,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상 미국)과는 단 1타 차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3∼16번 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후반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면서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마쳤다.
완연한 상승세다.
소니오픈 공동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던 그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친 김에 우승 경쟁으로 PGA 통산 4승까지 조준한다.
임성재와 안병훈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4위, 김시우와 이경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62위를 기록했다.
한편,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16번 홀(파3)에서 거둔 홀인원도 큰 화제를 모았다.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슬램 덩크’ 홀인원으로 갤러리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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