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종목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서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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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혼성 믹스더블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성지훈, 김경애가 4-6으로 패배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결승에서 일본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 팀에 6대 7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1엔드에선 한국이 스틸로 2점을 따냈지만, 2엔드에서 일본이 2점을 따라붙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3엔드에선 김경애가 절묘한 드로우로 1점을 따냈고, 4엔드에 일본이 2점을 내며 3대 4로 리드를 빼았겼다.
5엔드에서는 아찔한 실수가 나왔다. 김경애의 마지막 스톤이 아웃되며 일본에 1점 스틸을 내줬다. 그 결과 일본과의 점수 차는 3대 5로, 2점차가 됐다.
파워플레이를 사용한 6엔드에선 1점을 만회하며 4대 5로 일본을 바짝 추격했으며, 7엔드에서는 김경애가 더불테이크 아웃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2점을 확보, 6대 5로 일본을 앞질렀다.
마지막 8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며 아쉽게 6대 7로 패배가 확정,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한 명씩 2명이 팀을 이뤄 경기하는 컬링 믹스더블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컬링 믹스더블에서 김경애-성지훈 조가 첫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앞서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에서 필리핀, 중국에 덜미를 잡혔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홍콩을, 준결승에서 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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