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순항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조던 스피스(미국),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
전날 공동 10위에서 6계단 순위를 올린 김주형은 선두와는 3타 차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이후 2개 대회 연속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혔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간 전략에 맞춰 잘 풀어가며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티샷이 일정하게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접수했다.
마이클 김(미국)은 앨릭스 스몰리(미국)와 함께 2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다.
김주형과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12위(7언더파 135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130명 가운데 8명이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임성재와 안병훈 공동(4언더파 138타), 김시우와 이경훈은 공동 62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현재 2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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