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훈.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
새 역사를 써냈다.
한국 스키 대표팀의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이름을 알린 이승훈은 지난해 2월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로 빛나는 쾌거를 올렸다.
1차 시기부터 96.00점으로 강력한 선두로 치고 올라선 그는 최종 3차 시기까지 점수를 97.50점으로 끌어올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은메달을 딴 중국의 쉥하이펑(90.50)과도 7점이나 차이가 났을 정도다.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문희성은 88.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의 금메달은 이날 앞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쇼트트랙 여자 1500m 김길리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편, 여자부 프리스피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장유진(고려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