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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공동 49위…‘LIV 골프 만만치 않네’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장유빈이 LIV 골프 데뷔전에서 하위권에 그쳤다.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IV 골프 개막전인 리야드(총상금 2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전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49위(이븐파 216타)로 떨어졌다.
버디를 4개나 낚았지만 보기도 5개나 범했다.
장유빈은 지난해 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뒤 LIV 골프로 이적했다.
이 대회는 총 54명이 출전해 사흘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쳤다.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1언더파를 보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7언더파 199타)을 완성했다.
그는 DP 월드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두고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8억원)를 받았다.
욘 람(스페인)과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단체전 우승은 람이 주장을 맡고 있는 리전13이 차지했다.
개인전 공동 2위 상금 187만5000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달러 등 262만5000달러(약 38억원)를 받았다.
LIV 골프 두 번째 대회는 14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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