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박정권(44) 감독이 이끄는 SSG 퓨처스팀이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SSG는 “퓨처스팀이 2월10일부터 3월9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28일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가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퓨처스 스프링캠프로 이어간다.
구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유망주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게 됐다.

SSG는 이번 캠프에서 선수 개개인의 루틴 확립과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많은 양의 훈련과 강도 높은 기술 훈련 그리고 연습경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바 있다.
올해는 장소를 바꿨다.
SSG 퓨처스팀은 훈련 시설 및 제반 조건이 우수한 일본 가고시마를 스프링캠프지로 삼았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가고시마 훈련 환경은 선수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퓨처스팀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총 8차례 일본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시속 145㎞ 이상의 빠른 볼과 제구력이 우수한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단은 “대만 자이보다 일본 가고시마 훈련 시설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사용했던 시설과 비교했을 때 그라운드 상태, 훈련 장비, 실내 연습장, 운영 인력 등 여건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투수력이 좋은 일본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고, 야수들의 실전 감각 제고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구단은 작년보다 캠프기간을 늘려서 유망 선수 실력향상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박정권 감독은 “퓨처스팀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갔을 때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특히 선수들의 수비력 강화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강화에서 훈련할 때부터 수비 훈련을 많이 해왔다”고 짚었다.
이어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생각이다.
그리고 1군 투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기량 향상에 대한 지원도 디테일 하게 챙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SSG는 “퓨처스 캠프에는 김택형, 장지훈, 최민준, 이건욱 등 1군 불펜으로 활약했던 투수들도 포함됐다.
미국 캠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비시즌 몸 상태를 모두 끌어올린 만큼 시범 경기부터 1군에 투입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군에서 우타 대타 요원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김찬형, 김수윤, 류효승, 현원회 등 우타 백업 요원들이 수준 높은 일본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신헌민, 박기호, 정현승, 이승민 등 4명은 상무 입단을 위해 테스트를 받고 2월12일 이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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