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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금빛 레이스의 연속…이번엔 장성우가 해냈다

사진=뉴시스
금빛 레이스의 연속이다.

낭보가 이어진다.
장성우(화성시청)가 이번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28초304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초반 페이스는 중국이 앞섰다.
출발과 동시에 리우 샤우앙과 쑨룽(이상 중국)이 1, 2위로 치고 나섰다.
장성우는 틈을 노렸다.
7바퀴를 남긴 시점서 2위로 올랐다.
이어 2바퀴를 남기고 감각적으로 인코스를 노려 선두로 나섰다.
끝까지 자리를 유지했다.

남자 1000m는 한국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종목이다.
1990년 삿포로 대회 김기훈을 시작으로 1996 하얼빈 대회 채지훈, 2003 아오모리와 2007 창춘 대회 안현수, 2017 삿포로 서이라 등 꾸준히 금메달 명맥을 이어왔다.

2002년생 장성우는 훤칠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날 동료들과 혼성 계주 2000m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개인전에선 500m, 15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탄력을 받은 장성우는 1000m를 제패, 단독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게 됐다.

함께 출전한 박지원(서울시청)은 1분28초829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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