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4쿼터 ‘3점슛 4개’ 폭발… SK, 17경기서 16승 ‘맹위’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2-09 19:31:32

오세근.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SK가 질 줄을 모른다.
맹위를 떨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센터 오세근이 모처럼 폭발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는 9일 경기도 수원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5-74로 꺾었다.
6연승이자 최근 17경기에서 16승을 거두면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KBL 유일의 8할 승률(0.816)을 기록 중인 SK는 31승7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모비스(23승14패·0.622)와는 7.5경기 차다.
쉽게 따라붙기 어려운 경기 차다.

경기 후반 오세근이 경기를 지배했다.
65-57로 앞선 4쿼터에만 오세근이 14점을 쏟아 넣었다.
올 시즌 3점슛 비중을 늘린 그는 3점슛 4개를 적중하며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
6개를 쏴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올 시즌 개인 최다 3점슛 타이기록.

늘 골밑을 담당해 온 오세근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37.3%로 리그 전체 12위,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갔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자밀 워니는 2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과 김선형은 각각 17점과 15점을 각각 터뜨렸다.

선두권을 따라잡아야 하는 KT는 21승17패(승률 0.553)로 4위에 머물렀다.

소노 케빈 켐바오. 사진=KBL 제공

소노는 삼성을 꺾고 공동 9위에 자리 잡았다.
소노의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17점 6도움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6-63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와 삼성은 12승25패(승률 0.324)로 동률이다.
삼성은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서명진의 3점슛.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9-6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이상 23승 14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해결사는 서명진이었다.
64-64로 맞선 경기 종료 15초전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자유투를 얻었으나 3개 중 2개만 성공하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