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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앞으로 KT를 응원할게요!”
프로야구 KT와 호주 질롱시가 협업으로 진행한 커뮤니티 데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유소년 클리닉, KT 유니폼 촬영 부스 운영, 연습경기 티켓 응모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KT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를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질롱 시민 약 80여명이 야구장을 방문한 가운데 30명의 유소년 또한 클리닉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KT와 힘을 합쳐 커뮤니티데이를 개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힌 질롱시 관계자 에디 콘텔 씨는 “(질롱시는) 그동안 여러 국가의 팀들을 맞이했는데, 이번 행사를 기획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앞으로 어떤 부분을 지원해줘야 할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KT의 코치진과 트레이너, 통역 직원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간단한 레크리에이션부터 시작해 스트레칭, 캐치볼, 펑고, 타격 훈련 등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경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어린이들과 열정적인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은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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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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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이뿐만이 아니다.
질롱시와 함께 경기장 안팎으로 이벤트 부스를 마련, 이날 방문객들이 천성호(14번), 손동현(41번) 이름과 배번이 새겨진 KT 홈·원정 유니폼을 직접 입어 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무작위 추첨 및 응모 이벤트를 통해 20, 21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리는 KT와 호주프로야구(ABL) 구단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 티켓을 배포했다.
KT는 스프링캠프 카탈로그를 제작해 질롱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매년 스프링캠프와 포스트시즌(PS) 때마다 선수단 소개 자료를 만들었고, 앞서 국내에서 진행했던 기장 캠프에서도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이 해당 카탈로그를 수령한 바 있다.
이를 갖고 싶어 하는 팬들도 여럿이었다.
KT 관계자는 “구단과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을 호주 팬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였다”며 “커뮤니케이션팀 함나얀 대리와 마케팅기획팀 정민주 매니저(디자이너)가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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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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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한편, 질롱에서 15년을 거주한 임철혁 씨는 “오늘 아들이 유소년 클리닉을 참가하면서 함께 야구장을 찾게 됐다”면서 “이곳에선 야구가 그렇게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정말 흔치 않은 기회다.
KT가 와서 아이들과 캐치볼도 하고 야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좋다.
야구팬으로서 한국 야구를 이곳 아이들에게 소개해 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도 새로운 꿈이 생기고, 야구를 즐기는 법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KT에 감사드린다.
원래 한화 팬이지만, 이번 기회로 KT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유소년 클리닉에 참여한 호주의 8세 어린이 에반 군 역시 “타격, 내야 수비 훈련 등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버지가 대학 야구선수 출신이셔서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하게 됐고, 또 좋아한다”며 “지금은 유소년 야구를 하고 있다.
KT 야구단은 처음 알게 됐지만, 2년 전 질롱 코리아를 통해서 한국 야구팀의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늘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앞으로 KT 야구단을 응원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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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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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T 위즈 제공 |
질롱=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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