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뒷심을 보여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39위에서 18계단 도약한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13, 15번 홀 징검다리 버디 이후 16번 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골랐다.
다시 18, 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한 뒤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58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6언더파를 몰아쳐 7타 차 대승(24언더파 260타)을 거뒀다.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하며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원)를 챙겼다.
마이클 김과 대니엘 버거(이상 미국)가 공동 2위(17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 공동 4위(16언더파 268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공동 6위(15언더파 269타), 이민우(호주)는 공동 12위(13언더파 271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잃고 공동 25위(9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한국은 김주형이 2타를 까먹고 공동 44위(6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임성재 역시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7위(4언더파 280타)까지 떨어졌다.
이경훈 공동 67위(1언더파 283타), 안병훈은 73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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