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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시드니 날씨→두산 첫 청백전 비로 ‘2회말’ 종료[SS시드니in]



[스포츠서울 | 시드니=김민규 기자] “날씨 참 변덕스럽네.”

호주 시드니 두산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첫 청백전이 비로 중단됐다.
원래 비 예보가 있었지만 야구장에 도착할 때만 해도 화창했다.
청백전을 무난히 치를 줄 알았다.
갑작스레 등장한 ‘불청객’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두산은 10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5회 경기로 첫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라인업은 청팀에 정수빈(지명타자)-강승호(3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중견수)-박지훈(유격수)-오명진(2루수)-강현구(지명타자)-류현준(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홍민규-박정수-윤태호-김호준-권휘 순이다.

백팀은 이유찬(유격수)-전다민(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제이크 케이브(우익수)-임종성(3루수)-추재현(좌익수)-김동준(1루수)-여동건(2루수)-김기연(지명타자)-박준순(지명타자)-박민준(포수)이다.
투수는 김명신-박치국-최종인-박지호-김무빈이 각각 1이닝씩 등판할 예정이었다.



‘연습을 실전처럼’이란 말이 떠올랐다.
1회부터 타격과 명품 수비가 터져 나왔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민석, 추재현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1회초 2사 1·3루 상황에 타석에 선 김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쳤는데, 백팀 좌익수 추재현이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지켜보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와!”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이어진 백팀의 공격, 이번엔 청팀이 ‘명품 수비’로 맞불을 놨다.
전다민이 2루타를 쳐 1사 2루 득점기회를 잡은 백팀. 타석에 선 김재환이 친 강습타구를 양석환이 잡아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이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기를 속행한 가운데 백팀 박치국이 삼진 2개를 잡으며 청팀 공격을 잘 막았다.
2회말 백팀의 공격, 케이브의 우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거뒀다.
그리고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이승엽 감독이 나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두산은 이날부터 12일, 14일 청백전을 갖는 일정이다.
첫 날은 변덕스런 비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수들이 캠프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두 번 남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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