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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초 차이’ 고개숙인 김준호, 그래도 잘했다…스피드스케이팅 100m 이어 500m 동메달 [하얼빈AG=종합]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주 종목인 500m였던 만큼 더 높은 자리를 꿈꿨다.
‘값진 동메달’에도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0m에 이어 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에서 35초03을 기록, 가오 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틀 전 100m에서 9초62를 기록, 가오 팅위(9초35) 예브게니 코쉬킨(카자흐스탄·9초47)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한 김준호는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쉬움은 남았다.
모리시게와 11조에서 겨룬 그는 아웃코스에서 출발, 첫 100m를 9초54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곡선 주로를 빠져나와 막판 레이스에서 다소 힘이 떨어졌고 모리시게에게 0.06초 차이로 뒤졌다.

12조에서 뛰며 금메달을 품은 가오 팅위 기록과 비교해서도 0.08초 차이에 불과하다.
가오 팅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아시아 톱랭커다.
김준호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는 동메달 확정 직후 고개숙이며 아쉬워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다가와 위로해줬다.

9조에서 뛴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22로 8위, 10조의 조상혁(스포츠토토)은 35초26으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구경민(한국체대)은 5조에서 뛰어 35초47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라인 크로스 중 주로 이탈로 실격 처리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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