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이 세계랭킹 348위로 올라섰다.

9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0.38점을 받아 지난주 379위에서 31계단 도약했다.
그는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아스타라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포인트를 쌓았다.
콘페리 투어 4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톱 10에 입상했다.
이승택은 이번 대회 종료 후 콘페리 투어 포인트 30위로 뛰어올랐다.
콘페리 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는 "콘페리 투어에서 처음으로 톱 10을 기록해 가능성을 본 것 같다"며 "콘페리 투어 무대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으로 이동해 약 3주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5위를 유지하는 등 10위 내 변화는 없었다.
이날 끝난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5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피닉스 오픈 우승자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는 세계랭킹 58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가 21위, 김주형 23위, 안병훈 29위, 김시우 66위, 장유빈 146위, 이경훈이 153위에 자리했다.
전날 DP 월드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김민규는 257위에서 235위로 점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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