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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버프? 두산 추재현, 청백전 ‘솔로포’ 쾅!…경쟁 ‘오디션’, 국민타자 눈도장 쾅쾅! [SS시드니in]



[스포츠서울 | 시드니=김민규 기자] 두산 외야수 추재현(26)이 두 번째 청백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주전 경쟁 ‘오디션’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추재현이 ‘트레이드 버프’를 제대로 받는 모습이다.

두산은 12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청백전’ 연습경기(5이닝)를 가졌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중단됐던 첫 청백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결과는 청팀의 2-0 승리.

이날 청팀은 이유찬(유격수)-전다민(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케이브(우익수)-임종성(3루수)-추재현(좌익수)-김동준(1루수)-여동건(2루수)-강현구(지명타자)-류현준(포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이에 맞선 백팀은 정수빈(지명타자)-강승호(3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중견수)-박지훈(유격수)-오명진(2루수)-박준순(지명타자)-박민준(포수)을 앞세웠다.



‘0’의 균형을 맞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재현은 백팀 투수 김명신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추재현이 공격의 포문을 여니 청팀이 타선도 살아났다.
‘美친 자신감’ 여동건이 안타를 쳤고, 1루수 실책이 나오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강현구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서 류한준이 우중간 적시 1타점을 쳐 2-0을 만들었다.

5회말 청팀 김무빈이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석과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조수행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지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MVP는 결승포 주인공 추재현이다.
추재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히팅 포인트를 앞쪽에 두는 스윙에 초점을 맞췄는데 오늘 그 모습이 나왔다”며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그 느낌을 살려서 해볼 생각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청백전임에도 홈런 직후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를 해줬다.
이후 케이브가 먼저 와서 축하해줬고, 다른 선배님들도 좋은 스윙이었다고 칭찬해주셨다”고 활짝 웃었다.



추재현은 김민석과 함께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잘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추)재현이 방망이가 좋다.
생각보다 타구를 멀리 보낸다.
콘택트 능력도 좋다.
기대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추재현은 “홈런은 기분 좋았지만 캠프 기간 보완할 부분도 많이 느꼈다”며 “먼저 수비에서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타격에서도 적극적인 스윙을 연습할 계획”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캠프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주전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감독은 “그냥 청백전 아니라 오디션이다”고 강조했다.
경쟁과 오디션의 연속. 트레이드 버프를 받은 추재현이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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