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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단 한번의 패배도 없는 기분 좋은 기세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김민지·얼터 설예지)은 13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컬링 예선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카타르에 5-0으로 기권승을 따냈다.
1엔드에서 대거 4점을 따낸 한국이 2엔드에서 1점을 스틸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자 카타르 선수단이 갑작스럽게 악수를 청했다.
컬링에서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은 패배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로 종합국제대회 첫 출전을 알린 경기도청 컬링팀 ‘5G’는 이 승리와 함께 라운드로빈 8전 전승을 내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9개 팀이 맞물린 예선에서 무패 행진으로 조 1위를 확정해 준결승으로 진출했다.
앞으로 2경기만 더 이기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
준결승 일정은 이날 오후 8시에 바로 펼쳐진다.
상대는 조 4위에 오른 카자흐스탄이다.
반대편 준결승에는 중국과 일본이 위치했다.
준결승 승자가 맞붙을 결승전은 14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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