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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인신공격 우려” 정면 돌파 포기한 정몽규, 축구협회장 선거 토론회 거부… 허정무·신문선 “당당하게 응해라”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방 목적의 토론회보다는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더 듣겠습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가 선거 후보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정 후보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토론회가 열리면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우는 역효과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선거인단과 축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당초 토론회는 21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정 후보의 반대로 무산됐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정몽규, 허정무, 신문선 세 후보에게 토론회 참가를 원할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축구협회장 선거 규정상 모든 후보가 동의할 경우에만 토론회가 열릴 수 있었지만 정 후보는 응하지 않았다.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후보자 모두가 모여 의견을 내고 또 그 의견을 청취하며 후보자를 선택할 선거인단 등의 권리를 빼앗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토론회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의 비방과 허위 주장으로 파행을 거듭했으며, 선거가 두 차례나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규정에 따른 선거 절차의 진행과 정책 선거를 다른 후보들에게 촉구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기업의 과거 가슴 아픈 사고까지 거론하며 비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정무, 신문선 후보는 일제히 정 후보를 향해 토론회 회피라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스스로 비난 받을 짓을 하지 않았다면 당당하게 토론회에 나와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얼마나 축구협회 운영이 문제가 많았으면 전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지 스스로 반성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습관도 이제는 버려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2년간 축구협회를 정당하게 운영했다면 당당하게 삼자토론에 나서야 한다”며 “비방 목적의 토론회로 폄하하면서 기피하는 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정 후보의 ‘기권패’로 판단할 것”이라고 맞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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