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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4강을 향한 투혼을 불태운다.
직전 경기서 하나은행을 꺾은 기세를 잇는다.
남은 경기는 두 경기. 단독 4위에 올라있지만 KB국민은행과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17일 삼성생명을 꺾으면 한 걸음 더 도망갈 수 있다.
일단 부담감을 내려놓는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부담스러운 경기다.
하지만 나는 다른 얘기를 했다.
힘들게 시즌을 치른 동료, 팬, 자신에게 선물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치르자고. 설레는 마음을 갖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뒤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감독대행은 “중요한 경기고 마지막 홈 경기다.
다음 경기까지 생각하기보다는 오늘 마지막 경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은 힘을 쏟아붓는다.
최고참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37세를 마주한 리그 최고령 선수인 이경은은 오늘도 코트를 밟는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 감독대행이 이달 초 휴식을 내렸으나, 이경은은 잠시 휴식한 후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이 감독대행은 “그때 너무 안 좋았다.
휴식 시간 동안 회복이 좀 됐다.
그래도 좋지는 않지만, 워낙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선수들도 너무 잘 이끌어준다.
구심점이 분명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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