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정규리그 조기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남자부 5라운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73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52)과 격차가 21점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만 거두게 되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다.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해 승점 3을 따내면 우승을 가뿐히 확정한다.
또 풀세트 끝에 승리해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되면 현대캐피탈이 승점 2를 확보해 승점 75가 된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53이 된다.
대한항공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 쓸어 담아도 승점 74에 불과해 뒤집기가 불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단기간 1위에도 도전한다.
남자부 7개 구단 36경기 체제에서 가장 빨리 1위를 결정지은 건 지난 2017~2018시즌 현대캐피탈로 4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한 바 있다.
30경기 체제였던 2012~2013시즌에 삼성화재가 5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우승하게 되면, 구단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2017~2018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통합우승은 2005~2006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9시즌 만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또 컵대회에서도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오와 국내 공격수 허수봉과 아시아 쿼터 신펑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가 여전히 위력적이다.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16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통합 4연패를 이룬 대한항공은 최근 들어 부진하다.
2연패에 빠져 있고, 승리한 경기에서도 풀세트가 많아 체력 부담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현대캐피탈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1라운드를 제외하면 풀세트 경기가 없었다.
다만 대한항공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50)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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