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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압박하고 ‘주도’→후반 점유율 62%…‘변화’ 외친 박창현 감독, 대구가 ‘확’ 달라졌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확’ 달라졌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6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강원FC와 개막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전반 43분 강원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0분과 추가시간 3분 라마스와 세징야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지난시즌 줄곧 하위권에 머물다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겪었다.
K리그2 충남 아산을 어렵게 제압하고 잔류했다.
지난시즌 도중 ‘소방수’로 대구에 부임한 박 감독은 올 시즌에 앞서 스리백 대신 포백을 쓰겠다고 공언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역습은 대구의 주 무기였다.
이를 탈피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 박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겠다고도 했다.
동계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포백으로의 변화를 잘 따라줬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실제 정치인~정재상~한종무, 20대 자원 세 명을 최전방에 배치해 많이 뛰게 했다.
때문에 강원은 후방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징야에게 이른바 ‘프리롤’ 구실을 맡기고 라마스와 요시노 등 미드필더진이 볼 배급을 도맡았다.
세징야가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하게끔 했다.



대구의 후반전 점유율은 62%에 달했다.
경기 전체 점유율도 57%였다.
대구는 지난해 점유율이 44%로 K리그1 최하위였다.
그만큼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주도하는 축구를 펼쳤다.
대구는 19개의 슛을 시도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확실히 앞선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이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펼치고, 후반 들어서는 ‘한 방’ 능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세징야와 라마스가 풀타임을 소화했고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가 후반 19분에 교체 투입돼 힘을 보탰다.
세징야는 1골1도움을, 라마스도 1골을 넣었다.

분명 긍정적인 변화다.
대구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도 “주로 파이브 백에서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우리는 강원전에서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로 페널티박스에 도달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달라진 부분이 있고 좋은 축구를 앞으로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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