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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녀와 우즈 아들, 주니어 대회 동반 출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와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다음 달 열리는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17일(현지시간)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두 선수가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지척인 세이지 밸리 골프 클럽은 오거스타에 버금가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이다.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은 최정상급 주니어 선수 36명만 나서는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특급으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등이 역대 우승자다.
올해는 주니어 랭킹 1위 루크 콜턴부터 6위까지 출전하는 등 랭킹 1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포진했다.
주니어 골프 랭킹 713위 찰리와 2342위 카이는 주최 측의 배려로 출격하게 됐다.


곧 마이애미대학에 입학하는 카이는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고 최근 테일러메이드와 용품 지원 계약을 했다.
우즈는 테일러메이드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카이는 지난 17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골프를 쳤다.
최종일에는 우즈와 함께 다녀 주목받았다.


찰리는 최근 아버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
우즈는 또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와 트럼프 대통령 면담을 주선하는 등 트럼프와 친밀한 관계임을 드러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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