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로드FC 제공 |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먹방 유튜버’ 밴쯔의 격투기 대결이 성사됐다.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는 19일 “윤형빈과 밴쯔가 오는 6월28일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에서 격투기 대결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의 룰과 체급 등 조율이 남은 세부사항들은 정해지는 대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형빈과 밴쯔는 격투기를 좋아하는 팬이다.
격투기를 직접 수련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밴쯔는 지난해 12월 파이터100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두며 프로 무대에도 섰다.
두 사람의 대결은 밴쯔가 윤형빈과의 격투기 대결을 언급한 게 첫 계기가 됐다.
밴쯔는 격투기 데뷔 전날 계체량에서 “파이터100을 보는데 갑자기 윤형빈 형님 생각이 나더라. 운동을 1년만 배우고 (윤형빈) 형님과 링 위에 올라가서 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밴쯔는 격투기 데뷔전 승리 후에도 윤형빈을 재차 언급해 대결 요청이 농담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렸다.
콜아웃을 받은 윤형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단 승리는 축하”라며 경기 수락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윤형빈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아 미지수였던 대결은 지난해 12월29일 ‘굽네 ROAD FC 071’에서 급전개를 보였다.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 경기에 대해 언급한 것. 밴쯔가 “형님과 제대로 (격투기 대결을) 해보고 싶다”며 정식으로 대결을 제안했고, 윤형빈도 “파이터100 대표님과 로드FC 회장님께서 정찬성 선수보다는 낮지만, 최두호 선수보다는 높은 레전드급의 파이트머니를 제안해 주셨다.
(밴쯔 씨가) 지금 부상 치료 중인 걸로 아는데 다 나으면 죽기 살기로 붙어보도록 하겠다.
”며 대결을 수락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