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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선수위원까지…차준환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차준환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섬세한 연기, 정확한 기술. 차준환(고려대)은 한국 남자 피겨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일찌감치 신동으로 불렸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 트리플(3회전) 점프 5종(살코·토루프·루프·플립·러츠)을 모두 성공시켰다.
중학생 땐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 세계로 뻗어나갔다.
개척자나 다름없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서 관련 기록들을 모조리 새롭게 작성해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비롯한 숱한 최초의 발자취를 남겼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신만의 속도로 전진 중이다.
고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발이 묶이는가 하면, 고질적인 발목 통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스케이트 문제도 골머리를 앓게 하는 부분. 차준환은 서두르지 않았다.
정석대로, 하나하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이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역시 마찬가지. 쇼트프로그램서 2위에 오른 뒤 프리스케이팅 난도를 올리지 않았다.
그저 준비한 대로 자신의 연기에 집중했다.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금메달을 품었다.

사진=뉴시스/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차준환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쉴 틈이 없다.
곧바로 4대륙 선수권,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한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도 기다리고 있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경험했다.
한층 노련해진 연기로 새 역사를 꿈꾼다.
차준환은 베이징올림픽서 5위를 마크했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다.
당시 “4년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꿈을 현실로 이룰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새 도전도 앞두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나선다.
최근 대한빙상연맹을 통해 대한체육회에 출마 신청서를 제출했다.
봅슬레이 원윤종과 함께 26일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체육회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본다.
5년 전 ‘2024 강원 유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위스 로잔서 연설했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았다.
선수위원은 전 세계 선수들이 직접 뽑는 자리다.
일반 위원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선수의 목소리를 IOC에 대신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차준환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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