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포옛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트FC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16강 2차전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앞선 1차전 원정에서 4-0 대승했다.
0-3으로 패해도 8강에 진출한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포옛 감독은 “우리가 앞서있는 상황이지만 상대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고 진중한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내일은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뛸 예정”이라며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일요일 광주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것 같다.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 또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자신의 퀄리티를 증명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 후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주말 K리그 개막전에서도 김천 상무를 잡았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조언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기에 더욱이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바뀐 선수들도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비슷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 다음에도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은 서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뭉쳐야 하지만 동시에 경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전북에서 500경기 출전을 앞둔 최철순의 출격도 예고했다.
그는 “500경기라는 큰 숫자가 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로 뛰려면 뛰어나야 한다.
부상관리, 식단관리 등 훈련에 성실히 임했기 때문에 이렇게 레전드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충분히 뛰어도 된다고 생각해서 기용하는 것이지, 절대 500경기를 채우기 위해 기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