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KIA 김태군이 ‘만년 백업’에서 ‘우승 포수’로 거듭났다.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은 2024 KBO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김태군은 2024 정규시즌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7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리드는 KIA가 팀 평균자책점 1위(4.40)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진가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더욱 빛났다.
김태군은 시리즈 타율 0.353, 1홈런,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4차전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리즈의 흐름을 KIA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5차전에서 팀이 7-5로 승리하며 7년 만의 우승을 확정짓자, 김태군은 “저를 향한 인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태군은 2024년 우승으로 ‘만년 백업’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최근 김태군은 야구실력에 개그까지 장착하기 시작했다.
예능감까지 장착한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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