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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차근차근 발걸음을 내딛는다.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20일 KB국민은행과의 ‘2024~2025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선 패했지만(56-60), 이미 순위(3위)를 확정한 뒤였다.
선수들 입장에선 동기부여가 높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터. 그래도 마지막까지 상대를 압박하며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예정대로 분배했다.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상윤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사령탑에 올랐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초보 감독으로서 부담감이 컸다.
하상윤 감독은 “갑작스럽게 감독직을 맡으면서 고민이 컸다.
선수들 면면을 봤을 때 도전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시작하자마자 4연패에 빠져 멘붕(멘탈붕괴)였다.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큰 부상 없이 주축 선수들 출전 시간 등 약속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는 지킨 듯하다.
단순히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다면 모르겠지만, 더 위로 가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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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이제는 봄 농구 모드다.
3월 3일부터 BNK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서 4승2패로 앞섰다.
골득실도 +45로 강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하상윤 감독은 “자신 있다.
내가 자신 없다고 하면,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단기전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용인=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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