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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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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절실함이 봄 농구에 닿았다.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서 6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됐다.
김완수 KB 감독은 “감격스럽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코칭스태프, 트레이닝파트, 사무국 등 모두가 정말 고생 많이 했다.
4강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즐거운 농구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최하위로 평가받았다.
‘국보 센터’ 박지수가 해외진출을 꾀하면서 전력이 약해진 까닭이다.
이를 악물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아쉬움을 남겼다.
2022~2023시즌 5위에 머문 데 이어 2023~2024시즌엔 정규리그 우승을 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서 우리은행에 패했다.
김완수 감독은 “외부 평가를 들으며 오히려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명예회복,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비시즌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이제 최하위 아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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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만족은 없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안착했지만 단기전은 또 다르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다.
3월 2일 적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김완수 감독은 “어떤 팀과 만나도 이기려고 경기한다.
지려고 준비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은행과는 큰 경기서 많이 부딪혀 봤다”면서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위성우 감독 그리고 김단비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지만, 우리 역시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용인=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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