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류지현(54) 감독이 대만으로 향했다.
바로 돌아와야 한다.
집안에 상이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류지현 감독의 장인이 20일 별세하셨다”며 “류지현 감독은 22일 오전 항공편으로 대만에서 귀국 예정이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달 24일 2026 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맛봤다.
2026년은 달라야 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20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21일부터 열리는 2026 WBC 예선을 지켜보며 전력분석을 하기 위해서다.
대만,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네 팀이 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두 팀이 본선에 오른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대만이 올라올 것이 유력하다.
미리 대만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본선에서 다시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C)에서 대만에 패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예전 대만이 아나”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실제로 그렇다.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이동욱, 허삼영 전력강화위원과 전력분석담당 직원이 대만으로 날아간 이유다.
류지현 감독은 출국장에서 “좋은 결과 내겠다.
나이 제한 두지 않고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가자마자 돌아와야 할 상황이다.
빙부상이다.
25일까지 전력분석을 마친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당겼다.
한편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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