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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매우 만족, 이제 연습경기 집중”…SSG, 1차 캠프 성공적 마무리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SSG가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이숭용(54)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이제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실전’이다.
옥석 가리기가 계속된다.

SSG는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JRTC)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일부 베테랑들이 일본 가고시마로 향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활기찬 모습이 보였다.
어린 선수들, 젊은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올렸다.
이숭용 감독과 코치진도 유심히 지켜봤다.
5선발, 외야수 등 과제가 확실한 상황. 기회를 얻기 위해 선수들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이숭용 감독은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코치진이 준비를 잘 해줬다”며 “2차 캠프 연습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숭용 감독과 일문일답.



-1차 스프링캠프 총평은.

매우 만족스러운 캠프였다.
코치진이 준비를 잘 해줬다.
선수들도 주장 김광현을 비롯해 베테랑, 어린 선수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줬다.
그리고 프런트도 선수단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줬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들이 보여서 올시즌이 기대된다.
젊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캠프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이 넘쳤다.
그 속에서 선수들이 성장했다.
그리고 선참들도 솔선수범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노경은을 비롯해 김광현과 문승원이 비시즌에도 몸을 잘 만들었고 캠프에서도 템포가 빨라지는 등 ABS와 피치클락에 대한 대비도 잘해 주고 있다.
외국인 투수 2명도 좋다.
팀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송영진, 정동윤, 김건우 등 젊은 투수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됐다.
올시즌 잘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김민도 좋은 몸 상태로 불펜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야수 쪽은, 최지훈과 박성한은 말할 것도 없이 본인의 역할을 찾아서 잘 해줬고 고명준을 비롯해 정준재, 박지환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재훈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오키나와에서 야수 베테랑들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젊은 야수 뎁스가 한층 좋아졌다.
하재훈이 좋고 오태곤까지 괜찮다면 올해 야수 경쟁이 재미있을 거 같다.



-투타 MVP를 꼽자면.

투수는 한두솔이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절실하게 잘 준비했다.
구위와 구종에서 작년 시즌보다 한 단계 발전했다.
변화구로도 초구 카운트를 잡는 것도 좋아졌다.
문제는 실전에서 타자와의 수싸움을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관건일 거 같다.

타자 MVP는 하재훈이다.
아웃인 스윙에서 인아웃 스윙으로 수정하면서 스윙이 간결해 졌다.
그로 인해 스윙 면이 좋아졌다.
그리고 레그킥을 여유 있게 들면서 포인트도 앞으로 가져와 좋은 타구질과 방향성을 가지게 됐다.
지속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
멘탈과 기술 모두 좋아졌다.

-외국인 투수 케미가 너무 좋은데.

앤더슨은 지난해 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더 좋아졌다.
화이트는 커터, 투심이 좋다.
무엇보다 적응력이 우수하다.
한국 사람 같다.
그 정도로 선수단과 잘 어울리고 성격도 좋다.



-기대되는 선수는.

야수 쪽에서는 고명준이 기대된다.
장타를 쳐주면 게임을 풀어나가기 편하다.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게 덜해졌다.
공을 덤비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볼을 잡고 친다는 느낌이 든다.
방향성이 좋아졌다.
헤드가 뒤에 남는다.
직구 타이밍에 변화구가 걸려도 파울이 아니라 장타가 나올 수 있는 스윙 궤적이 만들어졌다.
올해 부상만 없으면 20개 이상은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

투수 쪽에서는 김민, 송영진, 김건우가 기대된다.
김민은 구종 하나를 추가하면서 좌타자 상대로도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거 같다.
송영진은 작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구위, 구속 모두 올라왔다.
5선발 경쟁이 재밌을 거 같다.
우리 팀에 왼손 투수가 부족한데 김건우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자원으로 성장했다.

-오키나와 캠프 계획은.

1차 스프링캠프에 훈련양이 많았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연습경기 5게임에 집중하고자 한다.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베테랑 야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 그 부분을 각별히 신경 쓰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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