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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인기요? 제가 밀렸죠” 유도 김민종도 혀 내두른 ‘훈련소 스타’ 제우스

유도 김민종이 25일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 후 밝게 웃고 있다.
사진=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정말 인기 많더라고요.”

유도 남자 국가대표 김민종(100㎏ 초과급·양평군청)은 예능 우량주다.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1위 및 파리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 등을 수확하는 등 맹활약에 힘입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수차례 초대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엔 3주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다시 한 번 몸을 끌어 올려 경쟁의 장으로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서 열린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과 만난 그는 환하게 웃으며 훈련소 일화를 들려줬다.
또래들 사이 인기 스타를 예약한 줄 알았는데, ‘뜻밖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2순위가 된 것이 골자였다.

한국 국가대표 프로게이머 최우제(제우스)가 2023년 9월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 FOP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 대만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메달리스트 위에 금메달리스트가 있었다.
함께 입소한 동기 중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인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가 주인공이다.

최우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종목에서 팀원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 뒤에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상단(탑) 선수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활약 중이다.
그와의 훈련소 생활을 떠올린 김민종은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최우제 선수가 정말 인기가 많았다”며 “그래도 간부님들 사이에선 내가 더 많지 않았을까. 다른 부대에서 찾아오셔서 사인도 받아가셨을 정도다.
그걸로 위안을 삼겠다”고 미소 지었다.

방이동=김종원 기자 johncorn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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