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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안 한다” 첫 출전 위즈덤→꽃감독 ‘의외의’ 설명…‘ML 88홈런’ 거포인데 왜?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KIA가 오키나와에서 LG를 상대한다.
2연패 도전에 나선 상황. 강력한 경쟁자와 전초전이다.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이범호(44) 감독은 색다른 설명을 내놨다.

KIA는 27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LG전을 치른다.
지난 25일 한화전에서 1-4로 패했다.
결과가 크게 의미가 없는 경기라고 하지만, 이겨서 나쁜 것은 없다.

상대가 LG라는 점도 있다.
2023년 통합우승팀. 다시 정상을 노린다.
KIA도 2연패를 바라본다.
경쟁자다.
연습경기에서 ‘맛’을 먼저 본다.

눈에 띄는 쪽은 위즈덤이다.
연습경기 처음으로 출전한다.
4번 타자 1루수다.
메이저리그(ML)에서 거포로 활약했다.
2021~2023년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때렸다.
ML 통산 88홈런이다.

위즈덤은 오키나와 오자마자 바로 경기에 나서려 했다.
22일 히로시마전 출전 의지를 보였다.
이범호 감독이 말렸다.
한화전에도 뛰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출전한다.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생각이 달랐다.
“오늘은 두 타석이다.
마지막 경기에 세 타석 소화한다.
지금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를 내놨다.
“지금 잘 치는 것보다, 삼진도 경험하고, 못 치면서 투수에 대한 성향을 공부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시즌 때 쳐봐야 할 투수들이다.
연습경기 할 때 공을 봐야 한다.
투수에 대한 적응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중요한 건 시즌이다.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고 있지만, KBO리그 투수를 처음 본다.
어떤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미리 체크할 필요가 있다.
영상 등으로 분석하지만, 실제로 쳐보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다.

단 두 타석이지만, 꽤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추후 세 타석을 더 소화하고,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으로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기를 바라는 이범호 감독이다.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박정우(우익수)-김도영(3루수)-위즈덤(1루수)-김석환(좌익수)-이창진(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이어 황동하가 나간다.

1번 윤도현이 눈에 들어온다.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까지는 돌아가면서 써보려 한다.
능력이 있는 친구다.
출전시키려 한다.
1번, 2번, 3번 등등 쳐보면서 좋은 친구들은 타석에 많이 들어가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에서도 많이 뛰지 못했고, 1군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석에서 좋은 투수 공을 경험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부분까지 생각해서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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