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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083’ 김혜성, 시범경기 부진탈출 절실…생존경쟁 적신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내내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의 메이저리그(ML) 생존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은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

시범경기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를 떠나 ML 무대에 도전한 김혜성에게 시범경기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그러나 5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다시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

다저스의 빼곡한 내야진 속에서 그가 설 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밀워키전에서도 침묵…득점 찬스서도 존재감 부족


김혜성의 첫 타석은 3회 0-2로 뒤진 상황이었다.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빅리그에서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한 투수로, 다저스 타선이 집중 공격하던 상대였다.
하지만 김혜성은 결정적인 순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1사 2루. 다저스가 로드리게스를 난타하며 3-3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공을 건드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행히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하는 진루타가 됐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장면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선행 타자들이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김혜성은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상대 투수 그랜트 앤더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반격하지 못했다.



■팀 내 입지 좁아지는 김혜성, 개막전 로스터도 불안


다저스는 시범경기에서 유망주와 백업 자원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미겔 로하스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500을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245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주전 내야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혜성에게 남은 시범경기는 많지 않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빠른 반등이 필요하다.
그의 장점인 빠른 발과 수비 능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타석에서의 존재감을 입증하지 못하면 벤치 멤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반격을 시작해야 한다.
개막전이 다가오고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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