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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리드오프’ 강백호, 최강 돌격대장 탄생…“포수 수비 안정감도 생겼어”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거의 확정했어요.”

KT가 2025시즌 리드오프를 정했다.
강백호(26)다.
‘1번 타자 포수’ 탄생이다.
동시에 최강 돌격대장 탄생이기도 하다.
놀랍다면 놀라운 결정. 이강철(59)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SSG전에 앞서 “올시즌 1번 타자는 강백호로 간다.
포수 자리에서도 좋아졌다.
1번 타자 포수라고 하지만, 어차피 포수는 일주일에 두 경기 정도다.
지명타자로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타순 구상도 내놨다.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 테이블 세터다.
3번 허경민-4번 장성우-5번 문상철이다.
김민혁이 6번이다.
7~9번은 2루수-중견수-유격수가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실 1번은 고민을 좀 했다.
로하스 1번도 고민하고 있다.
(강)백호가 공 잘 골라보겠다고 하더라. 한 번 보겠다”며 웃었다.

포수 수비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다.
“지난시즌에는 백호가 앉아 있으면 보는 나도 좀 불안했다.
정식 경기가 아니라 그런가, 어제 연습경기에서는 괜찮더라. 점점 좋아진다.
덜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앞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강백호는 2024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올렸다.
2022~2023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 부활에 성공했다.

올시즌도 기대가 된다.
대신 타순은 바뀌게 됐다.
2024시즌 1번 타자로 나선 적이 없다.
로하스가 사실상 붙박이 1번으로 나갔고, 강백호가 2번이었다.
올해는 둘이 순서를 바꾼다.
강타자 둘이 붙었다.
대신 기동력은 살짝 떨어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우리가 뛰는 팀이 아니다.
주자 모은 후 하나씩 때리면 된다.
이렇게 타순을 짜면 6~7번이 새로운 1번이 된다.
빠른 선수들이 있으니까 뒤에 몰아넣으면 된다.
연결해주면 1~2번이 다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하스-강백호 조합은 2024시즌 ‘최강 테이블 세터’로 군림했다.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효과도 봤다.
2025년도 계속된다.
색다르다면 색다르지만, 강력함을 갖춘 타순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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