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전문성’ 체육회 유승민호 파격 인사 단행…사무부총장 신동광, 여성 첫 기획조정본부장 김보영, 마케팅실장 오지윤 [SS현장]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2-28 15:59:48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혁신과 전문성을 외친 대한체육회 ‘유승민호’가 직제 개편안에 맞춰 첫 인사를 단행했다.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사무부총장에 신동광 훈련본부장이 선임된 가운데 김보영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은 체육회 사상 첫 여성 기획·총괄 사령탑을 맡게 됐다.
유승민 신임 회장이 신설한 직속기구 마케팅실 실장은 오지윤 전 스포츠마케팅사업단장이 맡는다.

유승민 회장은 28일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4년 염기를 시작했다.
유 회장 체제의 체육회 직제는 기존 5본부 3실 19부 2팀 1사무소에서 6본부 5실 1센터 18부로 바뀌었다.

신동광 사무부총장은 이전까지 예산부장과 감사실장, 체육진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사무총장을 보좌, 체육회 살림살이를 책임진다.

김보영 기획조정본부장은 홍보실장과 의과학부장 등을 거쳤다.
유 회장은 김보영 본부장을 포함해 부장급 이상 인사에 여성 13명을 간부로 발탁했다.

오지윤 마케팅실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조직위원회 마케팅국스폰서십 팀장을 맡기도 했다.

유 회장은 만 39세 권휴진 예산부장을 비롯해 부장직에 1980년대생 5명을 발탁, 세대교체에도 시동을 걸었다.

그는 이날 대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선거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이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다시 한번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도 마음과 어깨 위에 큰 바위가 한 덩어리 있는 것 같다”면서 “혼자서는 이끌어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대의원과 협력하고, 의견을 경청해 하나씩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새로 보직을 맡은 체육회 직원 여러분과 함께 발맞춰 가실 여러 경험 있는 분과 호흡을 맞춰서 내실을 다지고 외연도 넓히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한체육회 인사발령 내용

◇ 사무부총장

▲ 사무부총장 신동광

◇ 본부장 및 실장급

▲ 기획조정본부장 김보영 ▲ 체육진흥본부장 안용혁 ▲ 생활체육본부장 박진우 ▲ 국제본부장 김영찬 ▲ 훈련본부장 김윤만 ▲ 선수촌운영본부장 박기석 ▲ 메디컬센터장 유경화 ▲ 감사실장 배창교 ▲ 비서실장 양우영 ▲마케팅실장 오지윤 ▲ 홍보실장 김선진 ▲ 공정법무실장 송명근 ▲ 스포츠개혁TF 지원단장 이현진

◇ 부장 및 팀장급 ▲ 전략기획부장 김세훈 ▲ 예산부장 권휴진 ▲ 인사총무부장 정훈 ▲ 스포츠정보화부장 문태희 ▲ 종목육성부장 박민규 ▲ 지역체육부장 황선근 ▲ 대회운영부장 홍우택 ▲ 학교생활체육부장 소형석 ▲ 스포츠클럽부장 윤경호 ▲ 국제교류부장 박민호 ▲ 국제대회부장 김두일 ▲ 훈련기획부장 민성식 ▲ 꿈나무육성부장 이창하 ▲ 선수지도자지원부장 김원풍 ▲ 선수촌안전부장 류소산 ▲ 선수촌운영부장 이미진 ▲ 평창훈련지원부장 박정호 ▲ 평창시설운영부장 김정미 ▲ 태릉선수촌운영부장 이상훈 ▲ 선거제도개선부장 이상은 ▲ 인재개발원준비부장 황희경 ▲ 회계팀장 장해성 ▲ 스포츠개혁TF 지원단 팀장 조정환, 심상보, 차하영 (이상 3월 1일 자).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