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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임찬규, 시속 82㎞ 커브 던지고 ‘안심한’ 이유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33)가 첫 실전 등판에서 쾌투를 뽐냈다.
초반 위기도 있었다.
노련한 투구로 실점 없이 끝냈다.

임찬규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8개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까지 나왔다.
최저 스피드도 시속 136㎞다.
평균으로는 시속 138㎞가 잡혔다.

주무기 커브를 구사했고, 체인지업도 던졌다.
공을 들이고 있는 슬라이더도 이날 선보였다.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순조롭게 마쳤다.



2024시즌 25경기 134이닝, 10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2023년 1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올렸다.
2년 연속 호투 행진. ‘토종 에이스’라 했다.
가을야구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임찬규가 왕”이라 했을 정도다.

당연히 2025시즌도 기대를 모은다.
손주영이라는 왼손 에이스 카드가 등장한 상황. 임찬규와 좌우 밸런스도 최상이다.
외국인 원투펀치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단단한 LG 선발진이다.

임찬규는 1회말 첫 타자 김지찬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아주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내야를 건너가는 타구가 됐다.
김헌곤을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 처리했다.



구자욱에게 볼넷을 주면서 1사 1,2루에 몰리기는 했다.
르윈 디아즈에게 1루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 15개다.

2회말에는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고, 이재현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차승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임찬규는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그런지 초반은 조금 불안정했다.
나름대로 다시 잡았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던지기도 했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히 무언가 정하고 등판하지는 않았다.
던지면서 느낌을 잡아야 했다.
똑같이 던졌다.
던지던 대로 피칭했다.
오늘은 우측으로 살짝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수정 잘하고 마무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피소드도 하나 있다.
아카마 구장 전광판에 찍힌 스피드를 보고 깜짝 놀랐단다.
“세게 던졌는데 시속 136㎞이 찍히더라. ‘아 큰일 났다’ 싶었다.
나중에 보니 커브가 시속 82㎞가 나왔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거 보고 느꼈다.
‘아 여기 낮게 잡히는구나’ 했다.
내가 그렇게까지 느리게 던지지 못한다.
전력분석에서도 시속 142㎞까지 나왔다고 하더라”며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하면 된다.
시속 1~2㎞ 더 나온다고 잘 던지는 것도 아니다”며 웃음을 보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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