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 |
프로야구 LG가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렸다.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5-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KIA전(3-1)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선발투수 임찬규가 2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호쾌하게 출발했다.
송승기, 이지강, 이우찬, 손주영, 김대현, 허준혁 등 불펜진도 실점 없이 뒤를 받쳤다.
타선 역시 활발하게 움직였다.
장단 10안타를 합작했다.
특히 오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문정빈도 멀티히트를 기록, 힘을 보탰다.
연습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포커스를 맞춘다.
개막에 맞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부분을 개막 전 테스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염경엽 LG 감독 역시 단순히 승리했다는 것보다, 세부적인 요소요소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연습했던 것들을 경기를 통해서 실행하고 있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 |
사진=LG트윈스 |
우선 마운드다.
염 감독은 “작년 마무리 캠프부터 투수 쪽에 3가지 미션이 있었다.
첫째 멘탈적으로는 공격적인 피칭, 둘째 기술적으로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방법 등을 만들기였다.
김광삼 코치와 장진용 코치와 함께 훈련을 많이 시켰는데 제구력 부분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세 번째로 개개인의 결정구를 오프 스피드 계열로 체인지업이나 포크볼 중 자기가 맞는 것으로 만들자고 했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성공 체험을 하면서 본인들도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타격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염 감독은 “문정빈이 2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좌투수 선발이 나왔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충분히 쓸 수 있는 준비가 돼 가고 있다.
오지환의 경우 타석에 섰을 때 테이크백 자세에서 좀 더 조용하게 움직이는 부분들을 모창민 코치하고 준비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홈런 포함 3안타의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강조한 대목은 수비다.
염 감독은 “조금 더 짜임새 있는 수비들을 캠프에서부터 준비했다.
연습 경기를 통해서 내?외야수를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스타트와 움직임이 좋아지고 있다.
짜임새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 긍정적으로 생각된다”고 칭찬했다.
![]() |
사진=뉴시스 |
오키나와=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