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강원도청 소속 박소현(22)이 인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W50 아마다바드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서 생애 첫 W50급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2일(한국시간) 인도의 아마다바드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W50 아마다바드 국제여자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대회 1번 시드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를 단 1시간 8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 12번 시드로 참가한 박소현은 1회전 부전승으로 시작해 2회전(모리사키 카나코)과 3회전(안키타 라이나)에서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레인골트를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홈 코트의 이점을 가진 인도의 바이데히 차우드하리(25)를 제압했다.
박소현의 W50 대회 최고 성적은 2024년 타이저우 W50 대회와 안닝 W50 대회에서의 4강 진출이었다.
지난 2023년 6월 W25 대구 대회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국제대회 우승이다.
박소현은 “W50급 대회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약 1년 반 만의 우승이라 더 감회가 새롭다.
막상 우승했을 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고, 결승에 올라갔을 때 눈물이 많이 났다.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박소현은 인도 구루그람에서 열리는 W35급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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