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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막바지, 사령탑이 ‘채찍’을 든다…다시 ‘나사’를 조일 때니까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스프링캠프는 모두에게 ‘장밋빛’이다.
희망을 본다.
활기차게 훈련하고,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그러나 사람이기에 끝으로 갈수록 처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감독들이 조금씩 채찍을 든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지난 1월25일 일제히 2025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장소는 다르지만, 목적은 어차피 같다.
정규시즌을 잘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선수들도 의욕에 넘친다.
2025시즌 ‘시작’이기에 더욱 그렇다.
주전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백업은 주전으로 올라가기 위해 뛴다.
신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은 1군에 살아남기 위해 땀을 흘린다.



시간이 흘러 오는 5~6일이면 모든 팀이 캠프를 마친다.
오는 8일 시범경기 시작이다.
캠프를 더 길게 하고 싶어도 안 된다.

선수들도 지친다.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부상자도 나온다.
40일 정도 해외에서 보낸다.
일찍 나간 선수는 더 길다.
가족이 그립고, 한국이 그립다.

‘이제 곧 집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면 해이해질 수 있다.
캠프 말미는 연습경기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기. 가장 집중해야 할 때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딱히 따라주지 않는다.



이에 감독들이 쓴소리를 남긴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27일 LG전 패배 후 선수단 전체 미팅을 소집했다.
분위기가 무거웠다.
“더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아차 하면 낙마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칼을 뽑았다.
경고는 이미 남겼다.
“정신차리라”고 일갈했다.
미야자키 구춘리그에서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자 일부 선수를 2군으로 보냈다.
채찍을 제대로 휘두른 셈이다.

삼성도 분위기가 보인다.
올해 캠프는 훈련양이 예전보다 많지는 않다.
조금 줄였다.
연습경기 후에 추가 훈련을 해도 그리 강도가 높지는 않았다.
1일 LG전 패배 후에는 많은 선수가 아카마 구장 곳곳으로 흩어져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 또한 1일 일본 사회인팀(실업팀) 오키나와 전력에 패한 후 “칭찬할 것이 없다”고 했다.
2일 SSG전까지 졌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사령탑이 뭔가 나사를 조일 때라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
팀별로 부상자도 속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 조금씩 구상이 어긋나고 있다.
‘아차’ 하는 순간 다친다.
마지막까지 힘을 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차피 들어가면 바로 시범경기다.
최종 리허설 무대가 열린다.
지금도 경쟁이지만, 진짜 마지막으로 겨루는 때가 온다.
캠프가 끝난다고 끝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래서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언제나 마무리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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