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불만족스럽다” 양현종, 마지막 등판 3이닝 1실점…‘커브’가 말을 안 듣네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37)이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실전 등판을 마쳤다.
썩 마음에 드는 피칭은 아닌 듯하다.
연습 중인 커브가 아직은 말을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양현종은 3일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열린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KT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25일 한화전에 처음 나섰다.
2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일 쉬고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섰다.



총 49개 뿌렸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까지 나왔다.
평균 스피드는 시속 136㎞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뿌렸고, 커브를 이날도 연습했다.
커브는 마음대로 제구가 되지는 않는 듯했다.

3이닝 1실점이면 결과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양현종 스스로 밸런스가 맞지 않다고 느낀 모양새. 등판을 마친 후 1루쪽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던졌다.
강하게 던지며 자기 상태를 추가로 점검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 이어 올해도 커브를 연습하고 있다.
말처럼 쉽지 않다.
아직 말을 듣지 않는다.

1회초 강백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루 위기. 그러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허경민을 3루 땅볼로, 문상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선두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줬다.
무사 1루.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가 됐다.
오윤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0-1이 됐다.

김상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박찬호의 실책이 나왔다.
공을 뒤로 흘렸다.
그래도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는 깔끔했다.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허경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끌어냈다.
4회 황동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양현종은 “이번 등판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성과라고 한다면 부상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쳤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컨디션이 올라온 단계는 아니다.
시범경기 때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빠른 공에 힘이 덜 실린 느낌이다.
변화구 제구도 뜻대로 되지 않아 약간은 답답한 경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커브 구사율을 높여봤는데 가운데 몰린 공도 있었다.
더 제구를 가다듬어야 할 거 같다.
시범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